[0721 섹터분석] 코로나19 재확산세 및 정부, 바이오 정책 지원 기대감...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
[0721 섹터분석] 코로나19 재확산세 및 정부, 바이오 정책 지원 기대감...제약·바이오 관련주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21 17:17
  • 최종수정 2023.07.2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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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라인업 공개
TSMC 2분기 순이익 4년만에 첫 감소 소식 및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세 및 정부, 바이오 정책 지원 기대감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3주 연속 증가해 6개월 만에 하루 3만명이 넘는 등 재유행 조짐이 감지되는 데다, 전년과 달리 한여름까지 독감·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현재 독감 감시 체계도 유행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데, 이 같은 감시 체계를 코로나19에도 적용하면 자칫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번지는 '멀티데믹(감염병의 동시유행)' 상황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신규 확진자는 18만6,953명으로 전주보다 22.2% 늘었다. 또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월 하루 1만~2만명대였지만, 7월 들어 연일 3만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의 바이오 정책 지원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9일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규모 100조원, 수출 규모 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세부적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까지로 확대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생산 공장 조기 준공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전일 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충북 오송(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을 소부장 특화 단지로 지정했다.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인 충북 오송에는 LG화학과 대웅제약 등이 1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점과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복합제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바이오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이프로젠, 유한양행, 삼진제약, 대원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제약/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및 오스코텍, 메드팩토, 지아이이노베이션, 진원생명과학, 고바이오랩 등 면역항암제/유전자 치료제/분석/마이크로바이옴 등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샤페론, 피씨엘,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등 코로나19 관련주 등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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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라인업 공개

네이버는 자체 개발 초대규모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를 8월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라인업과 연내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8월에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와 함께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되며 10월에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챗GPT에 대항할 자체 AI 언어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메타도 올 초 선보인 인공지능(AI) 초거대 언어모델(LLM) ‘라마’(Llama) 새 버전의 설계도를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전일 AI 분야 세계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AI의 미래와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모든 사람이 코딩을 할 수 있고, 본인의 AI를 만들어 비서처럼 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신테카바이오, 솔트룩스, 라온피플, 셀바스AI, 데이타솔루션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AI 챗봇(챗GPT 등)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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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MC 2분기 순이익 4년만에 첫 감소 소식 및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테슬라, 넷플릭스 실적 실망감 속 기술주 약세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TSMC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에 급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1(-3.62%) 하락한 3,663.85을 기록했다. 인텔(-3.16%), AMD(-5.31%), AMAT(-5.46%), TSMC(-5.05%), 엔비디아(-3.31%)가 하락세를 보였다.

TSMC는 전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1,818억 대만달러(약 7조4,000억원)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3.3% 줄었다고 밝혔다. TSMC의 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임. 또한, TSMC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은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으려고 했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TSMC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수요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밝혔다. TSM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관련 수요 증가를 관찰했지만, 우리 사업의 전반적인 주기성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히며, AI 특수가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 침체를 만회할 정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ISC, 마이크로컨텍솔, 덕산하이메탈,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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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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