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주요뉴스] 백신 입찰 짬짜미로 나랏돈 폭리… 제약사 등 32곳에 과징금 409억
[0721주요뉴스] 백신 입찰 짬짜미로 나랏돈 폭리… 제약사 등 32곳에 과징금 409억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21 09:04
  • 최종수정 2023.07.2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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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7월 2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산업銀, KDB생명 이어 HMM 매각 속도낸다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업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 매각에 이어 최근에는 KDB생명과 HMM(옛 현대상선)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1조원에 달하는 HMM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구주와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산은은 해양진흥공사와 HMM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방식입니다. 지난 4월 HMM 최대주주인 산은과 해진공은 삼성증권·삼일회계법인·법무법인 광장과 함께 매각 자문단을 구성해 컨설팅 절차를 마친 바 있습니다.

 

▲다우 9일 연속↑…테슬라·넷플릭스 폭락

미국 증시가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영향으로 상승 분위기가 꺾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으나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면서 빅테크주에 대한 투심이 주춤한 탓입니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의 산유량 감소 등이 배경이 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만 건 초반대로 떨어지며 노동시장이 과열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긴축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월이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투엔, 매각 공시 전 주가 급등…CB 전환 러시

코스닥 상장사 비투엔의 주가가 매각 공시 며칠 전부터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전환사채(CB)도 전환 청구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됐지만 CB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 덕분에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투엔은 36억원 규모의 제2회차 CB가 전환 청구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156만505주가 오는 27일 신규 상장될 예정입니다. 전체 주식 총수의 약 5%에 이르는 물량입니다. 2회차 CB는 지난해 2월 9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최초 발행 대상자는 키움증권입니다.

 

▲백신 입찰 짬짜미로 나랏돈 폭리… 제약사 등 32곳에 과징금 409억

7000억원 규모의 백신 조달 입찰에서 약 6년 동안 조직적으로 담합해 부당이득을 챙긴 백신 제조사 및 제약사 등에 4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6개 백신총판(광동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등),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32개 사업자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09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들이 담합한 대상 백신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실시되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 백신이었습니다.

 

▲'겨우 3800억원 차이'…현대차 추격하는 포스코홀딩스

2분기 실적발표를 코앞에 둔 현대차(005380)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2차전지를 무기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홀딩스) 때문입니다. 작년 말만 해도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8조8799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3801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미 포스코홀딩스가 이달 내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등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을 정점으로 ‘실적 피크아웃(최고점을 통과한 후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주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기의 가계부채…대출 '총량제' 다시 등장할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폭이 확대되자 금융당국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올리던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고, 이 기간 가계부채는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누그러뜨릴 정책 수단은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역전세난이 벌어진 뒤 세입자 보호를 위해 보증금 반환목적 대출에 대해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를 적용하는 대신 DTI(총부채상환비율) 60%를 적용하는 등 대출규제를 완화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DSR 예외 사례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애경케미칼, 울산 이어 청양공장 4조 2교대 도입

애경케미칼은 울산공장에 이어 청양공장 생산직군에 ‘4조 2교대’ 근무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14일부터 바뀐 근무제도를 적용했다. 애경케미칼 측은 “앞서 제도를 도입한 울산공장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청양공장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경케미칼 청양공장은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4조 2교대 시범운영을 진행했습니다. 운영 기간 직원 설문을 진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대면 설명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4조 2교대 장단점을 안내했습니다. 총 4~5회에 걸쳐 질의응답(Q&A)도 진행했습니다.

 

▲LG화학,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이 21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노력을 담은 17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LG화학은 보고서에 탄소 공급망 생태계 구축 노력을 세부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협력회사가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이를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담았습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프리미엄브랜드지수 12년 연속 1위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12년 연속 호텔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를 위해 공동 개발한 브랜드 자산 평가 제도입니다. 매년 약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표본조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하고 산업군별로 1위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국내 엔터사 걸그룹 美 ‘현지생산’…33조 시장 공략

주요 엔터사가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육성'을 통해 아이돌을 론칭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현지 생산' 체제에 돌입한 셈입니다. 포문을 연 곳은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와 손잡고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인 'A2K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JYP의 K팝 트레이닝 시스템 및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전원 북미권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국 5개 도시 오디션을 거쳐 선별된 합격자를 대상으로 LA에서 2차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디션 과정을 다룬 영상을 지난 14일에 이어 18일 다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SK이노, 2년만에 친환경 매출 17배...비결 뭐길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선전하면서 친환경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SK지오센트릭과 SK에너지 등 계열사의 환경성 개선을 위한 투자도 점차 늘리며 그린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20일 SK이노베이션이 발간한 'ESG 리포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친환경 매출은 2020년 4693억원에서 2022년 8조2035억원으로 17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매출인 1조6676억원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가계 순자산 317.8조↓…집값 하락에 사상 첫 감소

작년 우리 국민들의 재산이 약 440조원 증가한 데 그쳤습니다. 직전 해 20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특히 가계 순자산이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업황 부진에 따른 집값 하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구당 순자산 규모는 5억2000여만원으로 추정돼 2021년(5억4301만원) 대비 4.1% 줄었습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2경380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41조5000억원(2.2%) 늘었습니다. 2021년말 국민순자산은 1998조8000억원(11.1%) 늘어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지만, 1년 만에 크게 둔화된 것입니다.

 

▲애플도 챗봇 AI 경쟁 가담…‘애플 GPT’ 나오나

애플이 챗GPT 같은 대화형 챗봇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테슬라도 자율주행 AI 학습용 슈퍼컴퓨터에 10억 달러(1조2600억 원)를 쏟겠다고 밝히는 등 AI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 GPT’라고 내부에서 부르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음성인식서비스 ‘시리’를 선보이며 경쟁사보다 먼저 AI 개발에 나섰지만 전화를 대신 걸어주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아주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우리금융, 지점장 평가에 내부통제 경력 반영한다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늘려 영업 본부로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도입합니다. 우리금융은 또 지점장 승진 평가에 내부통제 경력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입법 예고한 ‘책무구조도’ 도입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당시 최우선 경영 방향으로 제시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의 일환입니다. 촘촘한 내부통제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건·사고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인간의 본능까지도 감지해 잡아낼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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