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유럽서 전기차, 디젤차 점유율 추월..."현대차·기아, 상반기 전기차 판매 감소"
6월 유럽서 전기차, 디젤차 점유율 추월..."현대차·기아, 상반기 전기차 판매 감소"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19 16:40
  • 최종수정 2023.07.1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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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제공=LG전자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제공=LG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6월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디젤차를 추월했다.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지난 6월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15.1%로 디젤의 13.4%보다 높았다.

유럽에서 6월 판매된 전기차는 15만8000대 수준이다. 유럽연합(EU) 대부분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전기차 증가율이 50%를 훌쩍 뛰어넘었다.

물론 여전히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휘발유 차량의 점유율은 36.3%로 가장 높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점유율 24.3%로 2위를 차지했다.

ACEA는 올 상반기 유럽의 자동차 시장이 20% 가까이 성장한 것은 기저효과라며 "지난해 주로 차량 부품 부족으로 비교 기준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한 달간의 개선은 유럽 자동차 산업이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차질에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ACEA는 덧붙였다.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와 기아가 올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57만543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판매는 2.7% 증가한 27만675대로 집계됐으며 기아는 3.8% 늘어난 30만4757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다만, 전기차만 놓고 보면 판매가 다소 뒷걸음질 쳤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7만12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 ▲EV6(1만802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코나 일렉트릭(1만6463대) ▲니로 EV(1만7965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오닉5(1만2922대) ▲아이오닉6(4739대) ▲쏘울 EV(956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67대)가 뒤를 이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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