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 컴퍼니스(COO), 美 제약·헬스케어 소매 판매 증가세로 투자 심리 개선
쿠퍼 컴퍼니스(COO), 美 제약·헬스케어 소매 판매 증가세로 투자 심리 개선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19 15:21
  • 최종수정 2023.07.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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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쿠퍼 컴퍼니스는 컨텍트 렌즈 제품을 제조(CooperVision)하고 산부인과 및 여성 출산과 관련된 임상 의료기기와 제반 서비스를 제공(CooperSurgical)하는 글로벌 의료장비 업체이다. 콘텍트 렌즈 부문 매출 비중이 67%를 차지(TTM 기준)한다.  

19일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렌즈 시장은 고령화 인구와 근시 비중 증가로 향후 10년간 한 자리 수 중반대의 견조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이외 실리콘 하이드로겔, 안내, 다초점, 일회용 렌즈 보급 확대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잇따른 출시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쿠퍼 컴퍼니스CI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사업 믹스 전환이 전망되는 한편, 최근 전사 10%  중후반대 장기 영업이익률은 10%  중반 대 아래로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지속된 공급망 차질과 강달러 영향, 외과 부문 신사업 인수 비용에 기인한다"라며 "달러 약세 진행,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전가로 주요 부문의 두 자리 수 외형 성장이 진행 중인 한편 공급망 캐파 확장이 진행 중으로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하반기 가시화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제약·헬스케어 소매 판매 증가세가 견조하게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해당 업종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망했다.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고 AI가 견인하는 IT 업종 쏠림 현상이 지 속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한편 방어 업종인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가 모두 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내구재 의료기기 연간 지출액은 증가세로 전환, 비내구재 역시 제약품의 뚜렷한 지출 증가세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제약품과 의료기기 지출 증가는 소비 심리 회복과 동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금융 상황, 내구재 구입 여건 등 소비 심리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고 7월 지표는 21년 하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황병준 연구원은 "내구재로 분류되는 의료기기 매출 증가는 소비자 심리 지수와 동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3분기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작년 말부터는 의료기기 하위 카테고리 부문인 안경·콘텍트 렌즈의 지출액이 전체 의료 기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어 해당 섹터에 대한 접근이 유효 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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