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 섹터분석] 테슬라發 훈풍 지속 등에 2차전지·리튬 테마 상승
[0718 섹터분석] 테슬라發 훈풍 지속 등에 2차전지·리튬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18 17:24
  • 최종수정 2023.07.1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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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급성장 전망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액 감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테슬라發 훈풍 지속

지난밤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3.20%)가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 등에 상승했다.

최근 테슬라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첫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생산한 것은 2019년 11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약 4년 만으로 美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 등은 오는 9월쯤 차량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북미·유럽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 주도권을 쥘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영향으로 북미 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IRA로 인해 북미 진출이 불가능한 중국 분리막 업체들은 생산능력을 모두 합쳐도 11억㎡에 그치며 10% 미만의 생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생산능력도 주로 중국 내수시장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국 분리막 업체의 지위는 더욱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북미와 유럽 내 한국 분리막 업체의 생산능력 비중은 75%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연간 생산능력 38억㎡로 33%를 차지, 1위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이며, 더블유씨피와 LG화학이 각각 2위(34억㎡·29%), 3위(15억㎡·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테마를 계속 주목해야한다며, 3분기부터는 전기차 등 전방시장 성수기를 맞는 만큼 업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양극재 업종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디이엔티, 필에너지,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탑머티리얼, 뉴인텍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 및 포스코퓨처엠, 코스모화학, POSCO홀딩스 등 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11.91% 급등하며 11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중 한때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등극하기도 함. 에코프로비엠도 16.8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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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급성장 전망

오는 2040년 폐기될 전기차가 4,000만대를 넘어서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도 26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폐차 발생량이 2040년까지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올해 108억달러에서 2030년 424억달러, 2040년 2,089억달러(약 263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대기 SNE리서치 부사장은 "2040년 폐기될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약 4,227만대로, 이로 인해 발생할 폐배터리의 규모는 3,339GWh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경우 2040년 600만t 이상의 리튬, 니켈 등의 재활용 금속들이 채굴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89억달러(약 263조7,000억원) 규모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새빗켐, 에코프로, 코스모화학, 성일하이텍 등 일부 폐배터리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새빗켐은 대기업의 러브콜로 중장기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증권사 분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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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액 감소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총 매출액이 27억 달러로 전년동기 32억 달러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역시 2억2천2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센서타워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여러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네오위즈, 미스터블루, 액토즈소프트, 크래프톤, 플레이위드 등 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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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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