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PEP), 가격 인상에도 지속되는 간식 사랑...실적 가이던스 추가 상향
펩시코(PEP), 가격 인상에도 지속되는 간식 사랑...실적 가이던스 추가 상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17 15:28
  • 최종수정 2023.07.1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17일 펩시코의 2Q23 실적은 ▲매출 223억 달러(YoY+10.4%) ▲오가닉 매출 +13%(non- Gaap, 인수 및 사업 분할/환율 영향 제외) ▲순이익 27.5억 달러 ▲Core EPS 2.09(+12%)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매출 217억 달러, 순이익 26.7억 달러를 상회(Factset)했다. 작년부터 가격 인상 지속에도 견조한 미국 시장 및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사진=펩시코(PepsiCo)의 브랜드, 펩시코 홈페이지
사진=펩시코(PepsiCo)의 브랜드, 펩시코 홈페이지

오가닉 매출 성장 YoY+13%으로 컨센 상회했다. 제품 가격 평균 15% 인상에도, 판매량은 2.5% 감소에 그쳤다(음료 -1%, 스낵 -3%).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매출 비중 60%, 영업이익 비중 62%로 견조한 성장 유지했으며, 부문별 오가닉 매출 및 판매량은 FLNA(스낵) YoY+14%/+1%, PBNA(음료) +10%/-4.5%, QFNA(간편식) YoY+2%/-5%를 기록했다. 

유럽 사업부 오가닉 매출은 +19%로 회복 시현, 가격 인상 대비 판매량 감소는 음료 -1%, 스낵 +2%에 그쳤다. 라틴아메리카 오가닉 매출은 +13%, 과자 판매는 3% 감소했으나, 음료는 2% 증가로 선방했다.

가격 인상에도 지속되는 간식 사랑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실적 가이던스를 추가 상향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가닉 매출 YoY+10%(기존 +8%), Core EPS YoY+12%(기존+9%) 제시했다"라며 "마진율 개선 추세도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연말부터 인력 구조조정, 올해 테슬라 세미트럭 100대 도입 등 경영 효율화를 진행중이다"라며 "이에 올해 예상 매출총이익은 54.5%로 과거 2년 53.4% 대비 회복을 전망한다"라고 판단했다.

올해 배당 10% 상향으로 주당 $5.06 지급, 51년 연속 배당 증액 달성했다. 주주환원 재원은 배당 67억 달러, 자사주 매입 약 10억 달러로 총 77억 달러를 유지했다.

12개월 Forward P/E는 24.3배(5년 평균 23.1배, 직전 고점 26배)로 과거 5년 평균 소폭 상회(Factset)했다. 가격 인상 지속에도 간식 선호도 지속으로 실적 컨센 상회 유지했다. 

황선명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방어주 역할을 선방하고 있다"라며 "중장기 배당 포트폴리오 대안 중에서는 최선호주로 검토를 권유한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