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아시아장 美 금리 상승 속 국내채권가격 하락.. 美 인플레 둔화 영향에 낙폭 제한
[채권] 아시아장 美 금리 상승 속 국내채권가격 하락.. 美 인플레 둔화 영향에 낙폭 제한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14 17:21
  • 최종수정 2023.07.1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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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7월14일 국내채권가격은 아시아장 美 금리 상승 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 등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채권가격은 단기물은 대체로 상승, 장기물은 하락 출발. 이후 단기물은 하락전환, 장기물은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美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호주 등 아시아 국채가 전반적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상승전환했다.

다만, 美 인플레 둔화 영향이 지속된 점은 국내채권가격의 낙폭을 제한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지난밤 발표된 美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달의 0.9% 상승에서 크게 낮아졌음. 이는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주포럼에서 "여러 이유로 금리를 올릴 것인지 아니면 내릴 것인지 이런 것을 고민해 봐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2bp, 2.1bp 상승한 3.614%, 3.631%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8bp 상승한 3.685%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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