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 섹터분석] 美 엔비디아, AI 신약 기업 투자 소식에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 상승
[0713 섹터분석] 美 엔비디아, AI 신약 기업 투자 소식에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13 17:27
  • 최종수정 2023.07.1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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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美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원전 개발 프로젝트 참여
자율주행 확산에 따른 카메라시장 성장 기대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셀트리온 그룹 3사 합병 기대감 및 美 엔비디아, AI 신약 기업 투자

전일 셀트리온 그룹은 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위해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르면 다음달 합병 결의가 이뤄지고 연내 합병 완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 그룹이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사주 매입 속도는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셀트리온그룹은 모두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합병 결의가 가능한 상황이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3월 주주 총회에서 합병 절차가 본격화되면 4개월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그룹의 숙원인 3사 합병이 완료되면 경영 효율성 및 회계 투명성이 극대화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아울러 美 엔비디아가 바이오기업 '리커전'(Recursion)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약 6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첨단 AI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했다. 엔비디아는 신약 및 치료법 발견을 위한 리커전의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리커전은 AI 모델을 통해 발굴하고 설계한 신약과 치료법을 '리커전 OS'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리커전 주가는 70% 넘게 폭등했다.

헤드라인 CPI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된 점도 제약·바이오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 속 EDGC, 진원생명과학, 신테카바이오, 테라젠이텍스, 딥노이드, 뷰노, 셀트리온 그룹주, 팜젠사이언스, 일동제약, 샤페론, 셀리드,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제약/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유전자 치료제/분석/치매/면역항암제/mRNA(메신저 리보핵산) 테마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아울러 알에프세미, 제이엘케이, 뷰노, 딥노이드, 라온피플, 비스토스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의료기기 테마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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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이치아이, 美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원전 개발 프로젝트 참여

국내 중견 발전기자재업체 비에이치아이(BHI)가 미국 원자력 발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폴란드 현지에서 추진 중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정부로부터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한 원전 건설 사업에 비에이치아이가 원자력기기 공급을 추진하는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폴란드 국빈방문에서 거둔 원자력 분야 첫 성과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비에이치아이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가 소유한 원자력 기업 ZKS Ferrum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며, 두 회사는 폴란드 정부와 웨스팅하우스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기기공급에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폴란드 국빈급 방문 일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산업, 원전 세일즈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경제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은 방위산업,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순방을 계기로 신규 원전을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비에이치아이, 우진, 한전기술, 효성중공업, 지투파워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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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확산에 따른 카메라시장 성장 기대감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IT와 자동차의 기술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자율주행, SDV의 확산은 카메라 및 센서, 반도체, 통신 부품 등에 더욱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레벨 2가 올해부터 보급형 차량으로 확산되고, 2026년에 56%의 점유율로 주류를 유지할 것이며, Tesla, GM, Mercedes, Waymo 등 선도 기업들은 내년쯤 레벨 4 기술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LiDAR와 카메라가 보완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LiDAR가 160억달러, 카메라는 37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레벨 1에서는 차량당 카메라 1개, 레이더 2개, 초음파센서 4개 등이 장착되는데, 향후 레벨 4 이상에서는 차량당 LiDAR 6개, 카메라 12개, 레이더 10개, 초음파센서 12개 등 센서 수가 최대 40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센서별 출하량은 2030년 LiDAR 1.1억개, 레이더 3.8억개, 초음파센서 6.5억개, 카메라 9.0억개 등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코아시아씨엠, 나무가, SBW생명과학, 아이쓰리시스템, 파워로직스, MDS테크, 텔레칩스 등 자율주행차/카메라모듈/부품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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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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