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실적부진”…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전년비 -65.2%↓ 전망
“예견된 실적부진”…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전년비 -65.2%↓ 전망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07.06 07:40
  • 최종수정 2023.07.0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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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신작 부재 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 4620억원(-26.6% YoY, -3.5% QoQ), 영업이익 428억원(- 65.2% YoY, -47.5%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3107억원(-34.6% YoY, -6.1% QoQ)으로 엔씨소프트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 됐다.

리니지M의 일 매출은 2분기에도 13.9억원(-3.0% QoQ)으로 견조 하겠으나, 리니지2M이 7.1억원(-13.0% QoQ), 리니지W가 12.5억원(-8.0% QoQ)으로 일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4,5월 리니지W와 2M 구글 평균순위가 각각 5위,7위 기록하고 리니지M이 나이트크로우에게 잠시나마 1위자리를 내주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짙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수준으로는 늘어난 고정비 부담이 여전해, 신작에 대한 의존성이 높으며, TL과 프로젝트G 중 둘중 하나가 성공해야 부담을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 영업비용은 4192억원(-17.2% YoY, +5.6% QoQ)으로 추정되며, 1분기 4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던 마케팅비가 2분기에는 258억원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NC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NC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프로젝트TL은 국내 CBT에서의 부정적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 후 대규모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부정적 피드백이 비교적 명확하게 존재했으며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버전 수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 출시 이후 프로젝트G, 배틀크러쉬 등 3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 1분기까지 신작 모멘텀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440,000원으로 하향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엔씨소프트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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