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10억달러 투자…”다변화된 공급망, 애플(AAPL) 수익성 확대”
LG이노텍, 베트남 10억달러 투자…”다변화된 공급망, 애플(AAPL) 수익성 확대”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6.27 07:23
  • 최종수정 2023.06.2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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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LG이노텍 사전 부스 투어 사진=뉴스1
CES2023 LG이노텍 사전 부스 투어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LG이노텍이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애플 내 공급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베트남에 10억달러(1.3조원) 규모의 카메라모듈 관련(생산능력 확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신규공장의 양산은 오는 2025년 목표로 2024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의 장기적 경쟁력 관점에서 원가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다변화로 카메라모듈(광학솔루션)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 신모델 생산 관련한 초기 대응은 국내에서 담당, 일정 이후의 생산은 베트남에서 진 행하는 형태로 추정된다”면서 “중국의 경쟁업체와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비교우위 확보, 또한 애플이 인도 등 생산기지 다변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애플내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을 방어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13 카메라 모듈의 70%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애플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13 카메라 모듈의 70%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애플

앞서 LG이노텍은 2022년 12월 23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에 1.66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베트남 투자(2023년 6월 26일)는 이전 투자와 별개 내용이다.

애플의 신모델(스마트폰 등) 출시 및 하드웨어 변화, 액추에이터 등 신규 사업은 국내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애플의 비전 프로 등 신규 카메라(3D 센싱 카메라)의 생산은 한국에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국내 카메라모듈 사업은 고부가 카메라모듈 생산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얘기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변화된 공급망(한국, 베트남, 멕시코 법인)을 바탕으로 애플내 높을 점유율 및 수익성 방어, 또한 신규 사업 진 출 및 자동차향 카메라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투자로 판단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0,000원을 제시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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