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제친 '레이시온 테크놀로지(RTX)', 美방산 기업 중 작년 매출 1위
록히드마틴 제친 '레이시온 테크놀로지(RTX)', 美방산 기업 중 작년 매출 1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0 14:31
  • 최종수정 2023.06.2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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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동사의 전신인 레이시온컴퍼니는 지난 1922년 설립됐으며, 2020년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으로 레이시온테크놀로지가 탄생했다.

세계 3대 항공엔진 메이커인 프랫 & 휘트니, 항법장치 등을 생산하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미사일을 만드는 Raytheon Missiles & Defense, 각종 센서 및 전투체계, 우주사업을 담당하는 Raytheon Intelligence & Space 4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레이테온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레이테온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갈무리

동사의 작년 매출은 $67.1B(+4.2% YoY), 영업이익은 $4.2B(-1.5% YoY)이며 부문별 매출 비중은 P&W 31%, CA 28%, RMD 22%, RIS 19%로 4개 부문에 걸쳐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방산사업과 함께, 순수 방산은 아니지만 방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공엔진과 항법장치 관련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으며 팬데믹 종식 이후 항공 수요의 증가에 따른 민수부문 수혜와 러-우 전쟁 이후 방산 수요 증가에 따른 군수부문 수혜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작년 실적은 항공 수요 급증으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12%, 프랫 & 휘트니가 13%의 YoY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 $73B(+8.8% YoY)를 제시했으며, 항공관련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10%이상의 성장률로 작년에 이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1분기에만 $21B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180B 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방산업체 중 만년 2위였던 동사는 1위 록히드 마틴이 잠시 주춤했던 틈을 타 항공관련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작년 매출기준 1위를 탈환했다.

올해 RIS와 RMD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CA의 감시정찰부문을 통합 방산부문으로 이전해 방산부문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단순화하는 재조정을 단행하여 경쟁력을 강화했다.

변용진 연구원은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항공관련 두 부문의 실적이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으며, 방산부문에서 재래식 무기보다 첨단 무기와 전자장비에 특화되어 있는 동사의 강점은 점차 미래화 되고 있는 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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