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주요뉴스] 10조원 실탄 확보한 SK온, ‘QIPO’ 위한 과제는
[0616주요뉴스] 10조원 실탄 확보한 SK온, ‘QIPO’ 위한 과제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16 09:11
  • 최종수정 2023.06.1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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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6월 16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갈 곳 잃은 투자자...뭉칫돈 들고 증권사 CMA로 ‘집합’

불안정한 경기 여건 속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러들고 있는 가운데 갈 곳을 잃은 돈이 대기성 자금 성격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몰리고 있습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CMA 잔고 총액은 68조549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 CMA 잔고는 이달 들어 67~69조원대를 오가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MA 잔고가 69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5월 9일(69조342억원)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연초(58조1351억원)와 비교하면 17.91% 증가한 수치입니다.

 

▲10조원 실탄 확보한 SK온, ‘QIPO’ 위한 과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와 합작 법인 등을 위한 수혈입니다. SK온이 2026년까지 연 7%의 수익률을 약속해 상장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개선에 관심이 몰립니다. 1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온이 최근 1년간 조달한 자금은 약 10조7700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8일엔 싱가포르계 신규 재무적 투자자(FI) 세 곳으로부터 4억 달러(약5300억원)를 투자 받았습니다. 지난달엔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1조2400억원을 확보했고, 같은 달 9억 달러(약1조2000억원)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900원대 엔화 하락에 보름새 1조원 사재기…엔화예금 폭증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화 예금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환차익을 기대하는 환테크(환율+재테크)족을 비롯해 엔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기업들이 엔화를 모으는 수요까지 몰리면서부터 입니다. 또 일본 여행도 활발해지면서 엔화를 사 모으는 개인들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엔화 예금 잔액은 약 8075억엔(13일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엔화 예금이 폭증했던 지난달 말(6978억엔)보다도 1097억엔(16%) 늘어난 수치입니다.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 4월(5789억엔)부터 계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4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6978억엔으로 전달 대비 1190억엔(16%) 증가했습니다.

 

▲‘불법 운영’ 의혹 오욕 씻었지만… 타다, 절반 인원감축 ‘구조조정’

2020년 ‘불법 운영’ 의혹에 휩싸였다가 최근 무죄가 확정된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가 결국 고강도 구조조정에 내몰렸습니다. 대법원 판결로 4년간의 오욕을 씻어 냈지만 꺼진 성장 동력까지 되살리진 못했습니다. 1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타다의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는 전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전체 90여명인 직원을 최소 50%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 측은 구체적인 감원 규모를 정해 놓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2세에 일감 몰아주기’ 호반건설 과징금 600억

호반건설이 소위 ‘벌떼입찰’로 확보한 다수의 공공택지를 총수 아들 회사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가 6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호반건설 스스로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음에도 이례적인 방식으로 공공택지 양도가 이뤄진 결과, 2세 관련 회사들은 1조3000억원대 분양이익을 거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호반건설이 동일인(총수) 2세 등 특수관계인 소유의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 등을 부당하게 지원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한 부당 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08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증시 훈풍에 쪼그라들었던 IPO 기지개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1조원 이상 대어급 기업들도 잇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해 증시 침체로 기업들의 상장 철회가 잇따르는 등 ‘IPO 잔혹사’가 펼쳐졌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9일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와 신용 정보사 NICE평가정보가 6월 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협동 로봇 제조 업체로, 한국 시장 1위 사업자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가 총액 5000억원 이상·자기 자본 1500억원 이상’을 충족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더기 하한가 또 나올라…떨고 있는 개미들

지난 4월 이후 약 두달만에 다시 한번 이유 없이 무더기로 종목들이 하한가를 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타깃이 된 종목들은 낮은 시가총액에 유통주식수가 적은 편에 속하는 품절주들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품절주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간 개인들은 품절주들이 적은 거래에도 쉽게 올라 투자에 나서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또 무상증자를 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따른 주가 폭등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예열중"

신세계그룹이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성패를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초기 반응은 뜨겁지 않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가입자를 1년 단위로 모집하는 탓에 경쟁사의 월 단위 멤버십에 비해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과 제한적인 할인 혜택, 가입 경로가 6개로 다양한 것 등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초반 가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 7월 금리 인상설' 확산…전문가 "파월의 말실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5일 연준이 전날 언급한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는 다음 달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시각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7월로 지목하는 것은 전날 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열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때문인데 파월 의장은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7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WSJ은 파월 의장이 기자들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연준이 다음 달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속내가 읽혔다고 전했는데 시장이 주목한 것은 '건너뛰기'(skip)라는 단어였습니다.

 

▲아이에스동서 투자자, '노심초사'… 하한가 5종목과 다른 점 무엇

상장사 5개 종목이 지난 14일 의문의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아이에스동서의 소액주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의 배후로 꼽히는 네이버 카페에서 아이에스동서 역시 하한가 종목들과 함께 꾸준히 언급돼 왔기 때문입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아이에스동서는 전일 대비 1500원(4.08%) 내린 3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이날 한 증권사 창구에서만 7만6000여주의 물량이 쏟아지며 리스크를 인지한 투자자들이 물량을 던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상장사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증권가에선 이들 급락 종목이 네이버 카페 '바른투자연구소'에서 지속해서 언급돼왔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이에스동서도 해당 카페에서 운영자 강 씨가 추천한 종목 중 하나입니다.

 

▲'최대어' ARM, 기업공개 앞두고 '큰손' 접촉…"TSMC, 핵심투자자로 나서"

바싹 메마른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올해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영국 암(ARM)의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업계 '큰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RM은 인텔과 TSMC,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10개 기업과 IPO 참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는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앵커 투자자(핵심 투자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먼저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올해 말로 예정된 이번 IPO에서 핵심 투자자가 되기 위해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CB, 8회 연속 금리 인상…한국보다 50bp 더 높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쉬어가기’를 택했지만 ECB는 계속 긴축을 강행한 것입니다. ECB는 더 나아가 다음달 역시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비교적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ECB는 1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25bp 올리기로 했습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50%, 4.25%로 0.25%P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7월 이후 8회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75bp 인상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등 역대급 강경 긴축을 이어 왔습니다.

 

▲셀트리온,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美 3상 IND 승인

셀트리온이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시장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IND 승인은 지난 5월 FDA에 CT-P53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약 1개월 만에 획득한 것입니다.

 

▲기업 10곳 중 8곳 “하반기 투자확대 계획 없다”

경기 불황 먹구름이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 확대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매출 500대 기업 대상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곳 중 8곳 이상(85%)이 올 하반기에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60.7%)하거나 투자 규모를 축소(24.3%)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장 구경하려면 연락처 적어라"…샤넬 갑질에 '분통'

프랑스 의류 브랜드 샤넬이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해 논란입니다. 15일 KBS는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입점한 샤넬 매장에서 대기 번호를 발급하면서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넬 측은 "대리 구매를 막기 위해서"라고 개인정보 수집 이유를 밝혔지만, 구매자는 물론 동행자의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까지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또 사상최고, MS도 사상최고…美는 축제분위기인데 국내증시는 ‘차분’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세계 1·2위 주식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메시지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2차 무더기 하한가 사태 등으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2%(2.06달러) 오른 186.01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종전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이날 MS 주가는 3.19%(10.76달러) 오른 348.10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원유가격 협상…2000원대 '가성비 라떼' 사라지나

우유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커피에 우유를 첨가한 '라떼' 가격도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가 부담이 큰 중저가 커피프랜차이즈들이 실제 가격인상에 나선다면 2000원대 가성비 라떼는 시중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올해 예상 인상 범위는 리터(ℓ)당 69~104원으로 작년 11월 인상분(리터당 49원)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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