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삼성전자, 9만전자 될 수 있을까? 증권가 목표가 상향 이어져
[인사이트] 삼성전자, 9만전자 될 수 있을까? 증권가 목표가 상향 이어져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6.14 15:10
  • 최종수정 2023.06.1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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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개월 주가 차트. 자료=인포스탁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올해 외인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추세가 뚜렷하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인은 10.9조원을 순매수 했는데, 이중 삼성전자가 9.1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월 이후 코스피 순매수는 4.6조원인 반면 삼성전자를 6.9조원 순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0~2022년 팬데믹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30.8조원 어치 순매도 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5개월간 9.1조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주가 상승으로 직결된다고 결론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12%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약 30% 상승하며 시장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자료=KB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자료=KB증권

이와 더불어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도 이어지고 있다. 6월 13일 KB증권은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를 85,000원에서 95,000원으로 +11.8%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2분기 DRAM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 될 것으로 추정, 재고감소 시작 ▲감산 효과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급개선 영향으로 4분기 D램(DRAM), 낸드(NAND) 가격의 상승 전환 전망 ▲올 4분기 HBM3 출시를 통해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 본격 진입으로 2023~20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을 들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1조원으로 4.7% 상향했고, 2024년 영업이익도 41조원으로 20.1%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과 SK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오는 3분기 매출액 68.6조원(+14%QoQ), 영업이익 4.0조원(+531%QoQ)을 전망했다.

SK증권은 목표가 상향의 근거로 ▲2023년 영업이익을 5 조원에서 6 조원으로 28% 상향 ▲23년 4분기 메모리 가격 반등 ▲24년 1분기 메모리 흑자전환 예상을 꼽았다. 또한, 2024년 영업이익은 33 조원을 전망했다. 즉, 재고 하락 및 평가손 축소로 이익 업사이드가 생겼다는 공통된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7천원으로 상향하며 2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번째로 ‘메모리 업황 재편’, 두번째로 ‘오너 일가의 등기 임원 복귀 전망’이다.

2023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7.9조원으로 2022년의 43.4조원에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실적 악화시기 책임 경영 필요성은 오너 일가의 등기 임원 복귀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회장으로 승진했지만 아직 미등기 임원이다. 실리경영 정책 등장과 함께 2024년 영업이익은 39.6조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최근 한달 사이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 주가를 각각9만5천원,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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