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4주요뉴스] 인텔-암 '맞손'…파운드리 업계, 지각변동 나올까
[0614주요뉴스] 인텔-암 '맞손'…파운드리 업계, 지각변동 나올까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14 08:38
  • 최종수정 2023.06.1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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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6월 1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도요타 ‘전고체 배터리’ 승부수…전기차 판도 바꿀까

‘전기차 열등생’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잰걸음을 놀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한 뒤 지난 4월 전기차 전환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혀온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시대의 강자 도요타가 전기차 시대에서도 ‘우등생’으로 자리매김할지는 모호합니다. 양산 예정 시점이 경쟁사에 견줘 이르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날 도쿄 증시에서 도요타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인텔-암 '맞손'…파운드리 업계, 지각변동 나올까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모바일 분야 반도체 설계 최강자인 영국 팹리스(설계 업체) 암(Arm)이 서로 밀접한 협력 관계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텔은 지난 2021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지만 아직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암과 협력해 대만 TSMC나 한국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파운드리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삼성SDI, GM과 美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 뉴칼라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30억 달러(약 3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0GWh의 배터리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밝혔지만,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은 발표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새로운 공장은 약 265만㎡ 규모로 국제 규격 축구장 390여개에 달하는 면적입니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17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 하락에 5월 수출입 물가 넉 달 만에 내려

지난달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넉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6.66으로 4월(118.21)보다 1.3% 하락했습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2월부터 전월 대비 석 달 연속 올랐으나, 넉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2% 낮은 수준으로, 지난 2010년 3월(-11.3%) 이후 13년 2개월 만에 전년 대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삼성전자 피해구제안 미흡"…브로드컴 동의의결안 기각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의 거래상지위남용 건과 관련한 최종 동의의결안을 기각했습니다. 2011년12월 동의의결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사례입니다. 이로써 브로드컴 사건은 법 위반 여부 및 제재 등을 결정하기 위한 본안 심의 절차를 밟습니다. 13일 공정위는 지난 7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브로드컴 인코퍼레이티드 등 4개사의 거래상 지위 남용 건과 관련한 최종 동의의결안을 기각했습니다.

 

▲美 금리결정 앞두고 CPI 주목…"역 기저효과 속 4.0%↑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0% 정도로 둔화할 경우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CN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가 집계한 추정치를 근거로 13일 발표될 5월 CPI가 전월 대비 0.1%(연율 기준 4.0%)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4%(연율 기준 5.3%)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검토…동결 가능성에 무게

정부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합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16일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요금 인상 요인은 오는 15일쯤 공개되는 3분기 연료수입 무역통계 가격에 따라 계산됩니다. 범위는 '㎾h(킬로와트시)당 5원 인하∼5원 인상' 내로 제한돼 있습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과 한전의 누적적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0일까지 한전에 전기요금 관련 의견을 전달합니다.

 

▲이재용 등 4대그룹 총수 총출동…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합니다. 이들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는 오늘(13일) 이번달 윤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 흔들 도전자 나왔다…AMD, AI '괴물칩' 공개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습니다.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향해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분석입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MD는 이날 'MI300X'라는 최첨단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하고, 이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PU는 오픈AI 등 AI 개발업체에서 챗GPT와 같은 최첨단 AI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칩으로, 해당 시장은 엔비디아가 점유율 80% 이상으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치 기록한 애플 주가…삼성전자와 시가총액 8.6배 차이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908억달러(3681조4338억원)로 3조달러를 바라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도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아 애플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9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 오른 183.7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월 182.01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최고 주가를 찍은 것입니다. 이번 애플 주가의 급격한 상승은 최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대중에 공개하며 미래 성장성을 보여 줬다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증시, CPI 둔화에 상승…S&P 13개월만에 최고로 마감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했습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4,212.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포인트(0.83%) 뛴 13,573.3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日, 잃어버린 33년 되찾았다… 닛케이 3만 3000선 돌파

일본 닛케이지수가 3만 3000선을 돌파하며 거품 경제 시대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 뉴욕증시는 1년여 만에 최고가를 찍으며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13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3만 3018.65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3만 3127.36까지 찍는 등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만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도요타자동차(5.05%)를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5.25%), GS유아사(4.63%),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3.70%) 등 자동차와 기술주, 배터리,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느리게 느리게…역대 최저 속도로 가는 컨테이너선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운항 속도가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사들이 운임 하락을 방어하고, 환경 규제에 대응한 결과다. 장기적으로 운항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이달 현재 컨테이너선 평균 속력 지수는 72.2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2008년 컨테이너선 평균 속력을 기준(100)으로 감속·가속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포스코, 수산화리튬 국산화 첫발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에서 채취한 리튬을 국내로 들여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재료인 수산화리튬을 직접 만듭니다. 배터리 공급망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중국산 수입에 대부분 의존해 오던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가공·생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전남 율촌1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5750억원이 투입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과 공장 건설·운영을 맡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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