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도 영업손실 302억 추정”
“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도 영업손실 302억 추정”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6.13 07:50
  • 최종수정 2023.06.13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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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스카이팩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데이터 발표 주목해야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비용 확대로 2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오는 29일 스카이팩 사노피 발표 등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13일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은 208억원(-85% y-y), 영업이익 -302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했다. 2분기의 실적 구조는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변화가 없는 반면 R&D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독감 백신 확대 ▲노바백스 정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실적은 매출 1,402억원(-69% y-y), 영업이익 -671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된다”면서 ”노바백스 정산 매출은 보수적으로 500억원 추정, 계약에 따라 상향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홈페이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박병국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가장 중요한 스카이팩 폐렴구균 백신 임상 2상 데이터가 오는 29일 사노피 R&D 데이에 공개될 전망”이라면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하반기에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논의 및 결과 공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서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72,000원으로 6% 상향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했으며, 2019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46% 확보 중이다. .

이외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셀플루4가', '스카이조스터', '스카이바리셀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경북 안동에 백신 공장 L하우스 완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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