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올해 시총 3조달러 안착 전망…아이폰→MR헤드셋→전기차까지
애플(AAPL), 올해 시총 3조달러 안착 전망…아이폰→MR헤드셋→전기차까지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6.09 07:40
  • 최종수정 2023.06.09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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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애플이 올해 시가 총액 3조 달러에 안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애플(AAPL) 시가총액은 2.8조 달러(3,647조원)를 기록했다.

애플 시가총액은 지난 ▲2018년 8월 2일 1조 달러 ▲2020년 8월 20일 2조 달러 ▲2021년 8월 30일 2.5조 달러를 상회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애플 시가총액은 3조 달러에 안착하며 장기적으로는 4조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 iOS 생태계가 아이폰에서 2024년 MR (혼합현실) 헤드셋, 2026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까지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애플 MR 헤드셋
사진=애플 MR 헤드셋

최근 애플이 출시한 1세대 MR 헤드셋은 높은 가격, 낮은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MR 헤드셋 시장 규모와 파이를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안경(Glass) 형태의 차세대 MR 헤드셋 시장은 애플 주도로 확대되고,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핵심 공급망에 참여하며 향후 수 억대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차세대 MR 헤드셋은 W-OLED 기술의 LG디스플레이가 마이크로 OLED를 생산하고 SK하이닉스가 웨이퍼를 공급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마이크로 OLED 패널가격은 아이폰 디스플레이 8대 매출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애플 부품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5 출하량 전망 및 부품 공급점유율 변화. 자료=KB증권
아이폰15 출하량 전망 및 부품 공급점유율 변화. 자료=KB증권

한편,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수요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92백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5년간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 대기물량이 3억대에 이르는 가운데 아이폰12, 13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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