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개장체크] 中 상해종합지수,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 등에 소폭 상승
[0530 개장체크] 中 상해종합지수,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 등에 소폭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30 08:22
  • 최종수정 2023.05.30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16% 소폭 상승한 2,558.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고,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 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112억 순매수했고, 美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및 기관 순매도 등으로 지수 상승은 제한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9억, 5,06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15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5계약, 261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엔비디아發 훈풍 지속 및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폭등 등에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5.51%) 등 반도체 대표주가 연일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7만원선을 상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 속 11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차(+0.98%), 기아(+0.34%) 등 자동차 대표주가 소폭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SDI(-1.00%), SK이노베이션(-1.56%), 포스코퓨처엠(-0.92%) 등 2차전지, HD현대중공업(-0.67%), 대우조선해양(-1.55%) 등 조선주가 하락하는 등 여타 다른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NAVER(-1.70%), SK이노베이션(-1.56%), POSCO홀딩스(-1.23%), 삼성SDI(-1.00%)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5.51%), 삼성전자(+2.18%), 현대차(+0.9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날 코스닥지수는 0.53% 하락한 843.23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 132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31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종목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호재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폭등 등에 HPSP(+7.25%), 동진쎄미켐(+8.56%), 리노공업(+1.61%), 에스앤에스텍(+2.62%)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26%), 에코프로(-0.91%), 엘앤에프(-0.79%), 천보(-1.02%) 등 2차전지 종목들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펄어비스(-3.95%), 에코프로비엠(-2.26%), 케어젠(-1.54%), 레인보우로보틱스(-1.46%), 스튜디오드래곤(-1.08%), 천보(-1.02%) 등이 하락한 반면, 동진쎄미켐(+8.56%), HPSP(+7.25%), HLB(+2.80%), 리노공업(+1.61%), JYP Ent.(+1.25%), 에스엠(+1.16%)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5월 29 뉴욕증시는 Memorial Day로 휴장했다.


■ 아시아증시

홍콩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 등에 0.28% 소폭 상승한 3,221.45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국가 부채 상한선을 상향하는 협상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책임법이라고 명명된 해당 법안은 다음 대선을 포함하는 2024년까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美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고, 아시아 증시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다만, 협상 타결에도 향후 양당 강경파들의 반대 가능성과 법안 통과 가능성 등을 주시하며 불확실성은 일부 남아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자오시준 런민대 금융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경보가 해제됐지만 양당 간 의견 불일치 등 미국과 세계 경제, 특히 미국 달러 자산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경제지표를 앞둔 관망심리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주 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5월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中 국가통계국은 3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공식 PMI를 발표하며, 경제매체 차이신은 6월 1일에 제조업 민간 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로 4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바 있으며, 5월 예상치는 49.4로 여전히 50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TSMC CI.
TSMC CI.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폭등세 속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1.31% 상승한 16,505.05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폭등세를 기록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 넘게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넘게 폭등 마감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4.24%)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델타 전자(+3.25%), 유나이티드마이크로(+3.07%), 콴타 컴퓨터(+1.76%) 등 일부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주요 뉴스

* 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최종 합의…의회 통과 촉구

* 달러-엔, 부채한도 합의 타결에도 6개월 만에 최고치

* 美 부채한도 타결에 디샌티스 강력 비판…트럼프는 아직 조용

* 美의회, 부채한도합의 관련법안 처리 곧 착수…하원 운영위 주목

* "머스크, 이번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 방문 예상"

* 美·中 패권 전쟁 속 떠오르는 日… 속 끓는 K-반도체

* 코로나 엔데믹 '해외여행 수요'… 여행사 카드 매출액 409%↑

* 젠슨 황 "AI가 모든 제조업 지배한다"

* "TV를 우리 플랫폼으로" 삼성·LG 불꽃튄다

* 美 보조금 달렸는데…배터리 中광물 의존 최대

* 한은 "韓 반도체 경기, 中 모바일·美 서버 수요가 관건"

* "반도체 살아난다…원·달러 환율 연내 1250원대 될 것"

* 글로벌 채권금리, 고난의 2분기…'온고지신' 지지선 찾기

* "M&A 때 소액주주 보호"…의무공개매수 도입 속도

* CFD '깜깜이' 없앤다…실제 투자자 유형·종목별 잔고 공개


■ 주요 일정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NABE 통화정책 & 전망 웨비나 참석

· BRICS 신개발은행 연례회의

· 韓-日 민관 철강협의회 재개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