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 실적 예상치 상회...식료품 수요 실적 견인
월마트(WMT), 실적 예상치 상회...식료품 수요 실적 견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22 15:19
  • 최종수정 2023.05.2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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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월마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23억 달러 (+7.6 YoY) ▲주당순이익 1.47달러 (+13.1% YoY, 컨센서스 1.32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를 각 2.3%, 11.5% 상회했다. 

동일매장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미국 월마트 7.4%, 샘즈클럽 7.0%) 증가했다. 미국 월마트 (+7.2% YoY), 해외 지역 월마트 (+12% YoY), 샘즈클럽 (+4.5% YoY) 모두 성장세가 나타났다. 

사진=월마트(Walmart) 회사소개 이미지, 월마트 홈페이지
사진=월마트(Walmart) 회사소개 이미지, 월마트 홈페이지

중국의 회복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샘즈클럽 가입자 수는 최근 3년 동안 30% 이상 증가했다. 

식료품 매출은 두 자릿수 초반 성장한 반면 경기 민감소비 품목은 한 자릿수 초반 감소했다. 제품 믹스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은 23.3% (-0.54%p YoY)를 기록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FY24 1분기 (2~4월) 호실적을 기록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저가 필수소비품목 수요에 기반하여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하여 ▲매출 3.5% 성장 (시장예상 +3.9%) ▲주당순이익 6.1~6.2달러 (시장예상 6.19달러)를 발표했다. 

유중호 연구원은 "과거 5년 평균 매출 성장률인 6%를 하회하지만 성장세가 나타나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식료품 수요와 옴니채널 전략, 고유 브랜드 제품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며, 이커머스 (+26% YoY) 같은 상대적 고마진 사업 성장과 공급망 자동화에 따른 효율성 제고도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월마트 매장에 전기차량 시설 확충을 통한 전기충전 이익은 장기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1분기 재고는 569억 달러 (-7.0% YoY, 지난 5년 평균 501억 달러)로 물가상승과 매장 확장 효과를 감안하면 안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창고형 매장 및 대형 슈퍼 시장 점유율은 42.5%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1분기 매장 총 10,640개를 운영 중이다. 

1분기 배당금 15억 달러를 지급했고, 6.9억 달러 규모 자사주매입을 실행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월마트의 리스크 요인으로 마진 압박, 시장 점유율 감소, 인력난, 공급망 지연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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