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PNG), FLC 부문 실적 성장 견인
쿠팡(CPNG), FLC 부문 실적 성장 견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19 15:08
  • 최종수정 2023.05.1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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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쿠팡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 3,990억원(YoY 20%, 원/달러 1,276원 가정) ▲영업이익 1,362억원(YoY 흑전, +384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24.5%로 전년 동기대비 +4.1%p 상승했고 ▲판관비율은 22.6%(YoY -1.8%p)를 기록했다. 

상품 부문(Product commerce)의 고신장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 자동화 등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반품 상품에 대한 회수율 개선(판매 단위당 손실 YoY -30%) 등으로 마진 개선이 가능했다. 

쿠팡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쿠팡 본사. 사진=인포스탁데일리

활성고객 수는 1,901만명(YoY 5%, QoQ 5%), 활성고객당 매출도 YoY 8% 증가하며 고객 집중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이 1분기 7% 성장하는 가운데 쿠팡은 20% 성장세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외형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FLC(Fulfiillment by Coupang, ‘로켓그로스’)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쿠팡이 FLC에 집중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라며 "입점 업체에게 배송·반품 서비스 등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더 많은 상품 군으로 확장하고, 상품 다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장기 성장성과 점유율 확대를 늘리고자 함이다"라며 "그 동안 쿠팡의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패션과 가전 카테고리는 1분기 기준 전체 FLC 성장률을 상회하며 의미 있게 확장하고 있고, ‘로켓그로스’는 전체 매출의 7%, 전체 상품 판매의 4%까지 비중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의 FBA(Fulfillment by Amazon)가 전체 매출의 30% 비중까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FLC 부문의 성장 여력은 크다"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대비 3배 가까이 성장을 하고 있지만, 점유율 확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결국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쿠팡이 점유율을 늘리면서 극복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쿠팡은 로켓프레시(식품온라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고, 향후 화장품·패션·가전가구 카테고리 내 의미있는 점유율 상승 시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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