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LIN), 가이던스 상향 조정...올해 배당금 인상
린드(LIN), 가이던스 상향 조정...올해 배당금 인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19 15:08
  • 최종수정 2023.05.1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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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린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1.9억 달러 (-0.2% YoY)로 기대치에 부합 ▲주당순이익은 3.42달러 (+17% YoY, 시장예상 3.13달러)로 성장하면서 시장예상치를 9.1% 상회했다.

가격인상을 단행하며 미국과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 10%, 1% 성장했는데, 제조업 및 식료품 시장의 가격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사진=린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린드 홈페이지 화면

1분기 산업용 가스 업체인 넥스에어 인수를 완료했고, 자본 지출은 8.3억 달러(+28% YoY, 영업현금흐름의 43.5%)로 증가했다. 영업 마진은 가격인상에 따라 26.9%(+3.7%p YoY)로 개선세를 기록했다. 

유종호 KB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와 가격인상에 기반한 린드의 지속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장기 에너지 프로젝트와 친환경 사업 확장 투자는 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린드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하여 조정 주당순이익 13.45~13.85달러(시장예상 13.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 지출은 35~40억 달러일 것으로 가스 생산량 증대 및 기술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2~3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약 70~90억 달러를 투자하여 탄소 채집, 수소 등 전반적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우는 최근 린드를 친환경 수소 및 질소 공급 업체로 지정하기도 했다. 

린드는 1분기 8.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행했고 배당금으로 6.2억 달러를 지급했다. 지난 30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해 왔는데 올해 배당금 9%를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유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동종기업경쟁, 기술 개발 지연, 에너지 가격 변동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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