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섹터분석] 자동차부품 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에 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0512 섹터분석] 자동차부품 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에 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12 17:22
  • 최종수정 2023.05.1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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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자동차부품 업계 실적 회복
美 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구제역·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국내에서 4년여만에 충북 청주에서만 한꺼번에 4곳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날 구제역 방역 위기 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청주시를 포함한 세종과 천안 등 7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가 백신 접종과 함께 농가별 혈청 검사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8건으로 2019년 14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양돈농장 주변 야생멧돼지 출몰 여부를 드론으로 탐색하고 농장 울타리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대성미생물, 이글벳, 씨티씨바이오, 체시스, 우진비앤지 등 구제역·광우병 수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진단시약·방역(신종플루, AI 등) 등의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경영권 분쟁 속 최대주주 파마리서치가 당사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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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부품 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 부품사들이 올해 1·4분기들어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완성차 업계가 실적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시차를 두고 부품사들이 '낙수효과'를 보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열관리시스템(공조)시장 세계 2위인 한온시스템의 경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에선 한온시스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9조원 돌파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HL만도는 반도체 공급난, 물류비 급증 등 악재가 걷혀가면서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모비스도 전기차 모델을 확대하고 있어 전동화 관련 부품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세종공업, 우수AMS, 캐스텍코리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디젠스, 서진오토모티브 등 자동차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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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위기설에 휩싸인 美 은행 팩웨스트뱅코프 주가가 지난밤 23% 가까이 폭락했다. 이번에도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이 문제가 됐음. 팩웨스트 뱅코프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 전체 예금의 9.5%가 빠져나갔으며, 예금 인출의 대부분은 회사가 전략적 옵션을 검토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자이언스 뱅코프(-4.51%) 등 여타 美 지역 은행들도 동반 하락했다.

사진=팩웨스트 뱅코프(PacWest Bancorp) 회사소개 이미지, 홈페이지
사진=팩웨스트 뱅코프(PacWest Bancorp) 회사소개 이미지, 홈페이지

한편, 팩웨스트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등지에 약 70개 지점을 두고 있는 은행으로 지난 3월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재무구조가 유사해 SVB 파산 이후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은행 중 하나다. 팩웨스트는 SVB처럼 IT기업 고객이 많고, 미국 연방정부가 보장하는 예금 상한액(25만달러) 이상인 무보험 예금이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제주은행, 카카오뱅크,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은행 테마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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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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