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날개 단 ‘플랜트’ 사업부문…”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매출 성장”
DL이앤씨, 날개 단 ‘플랜트’ 사업부문…”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매출 성장”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5.01 09:28
  • 최종수정 2023.04.3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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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L이앤씨 홈페이지
사진=DL이앤씨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올해 DL이앤씨의 플랜트 사업이 외형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의 경우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 1조 8,501억원(+22.1% YoY), 영업이익은 902억원(-28.3% YoY, OPM +4.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DL이앤씨 별도에 비해 자회사인 DL건설의 기여도가 더 컸다”면서 “지난해 착공한 12,529세대(2021년 1,735세대 대비 7.2배) 현장의 공정률 상승으로 주택건축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9.0%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DL이앤씨 외형의 7할을 차지해 온 주택 부문 성장 없이 전체 매출액이 증가한 건 플랜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8%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1번 패키지 지분을 양도받아 올해 1분기에 착공한 S-Oil 샤힌을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 수주 현장의 공정 진행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법인 플랜트 부문 또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25개 분기 만에 가장 큰 매출 기록했다. DL이앤씨의 누적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22조원으로 증가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주택에 비해 기성을 빠르게 쌓아갈 수 있는 플랜트 일감이 5조원까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절대적으로 일감이 많아진 만큼 회사 외형 성장은 필연적이고, 오는 2025년까지 제자리 걸음할 주택 부문 외형을 만회하고 수익성 개선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플랜트 부문이 당분간 회사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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