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프로로지스 1Q23 매출액 기준 컨센서스를 7.3%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산매각차익 축소로 EPS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나 ▲임대료 상승(동일점포 NOI 상승률 11.4%, 순유효 임대료 상승률 67%) ▲2%로 낮은 공실률 기반 Core FFO는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까지 리파이낸싱 없어 금리인상 타격은 제한적이다"라며 "1Q23 기 준 차입금의 가중평균만기는 9.7년이며 조달금리는 2.6%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SVB은행 사태 이후 상업용 부동산 관련 타이트한 대출관리 이어지고 있으나 동사는 67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랜드뱅크를 활용한 자산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라며 "2022년 물류센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미국 물류센터 시장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으나, 건설비용 상승 및 투자수익률 하락,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금 축소 등을 고려 시 물류센터 공급 증가세가 지속되긴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사 또한 신규투자 속도는 이전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나, 기투 자 자산의 개발 안정화를 통한 임대수익 증대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SVB은행 사태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확산되며 프로로지스의 주가도 급락했으나 양호한 실적 확인되며 주가는 빠르게 회복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성장성 둔화로 과거와 같은 벨류에이션 상승은 어려우나, 임대료 성장에 기반한 배당 증가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