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비교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finda)’, 토스·카카오페이에 이어 '3위'
[비상장+] 비교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finda)’, 토스·카카오페이에 이어 '3위'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4.21 08:03
  • 최종수정 2023.04.2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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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조원 대출 관리 규모·60개 넘는 제휴 파트너사 기반 성장
사진=핀다 홈페이지 화면
사진=핀다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핀다(finda)는 비교대출 중개 플랫폼 업체로 토스, 카카오페이에 이어 3위에 등극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와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핀다의 경쟁사는 제2금융권 대출 기준으로 1%대 중후반의 고정 중개 수수료율을 금융회사에 부과한다.

반면 핀다는 고객 대출금리에 따라 변동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으며 평균 중개 수수료율도 1% 안팎으로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 10개사의 플랫폼향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저축은행 10개사의 플랫폼향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핀다의 2022년 연간 영업수익은 434억원으로 전년대비 46% 늘었는데 평균 중개 수수료율 이 1%라고 단순 가정하면, 연간 대출 중개금액은 약 4조원으로 토스와 카카오페이에 이은 대출비교 서비스 업계 3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0조원에 달하는 대출관리 규모와 60개가 넘는 제휴 파트너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대환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작년 연간 핀다 사용자가 제휴 파트너사로부터 받은 평균 우대금리는 1.7%p, 대환을 통한 평균 금리인하폭은 4.6%p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앱 누적 다운로드는 300만건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 사용자는 100만명 ▲2022년 3월 론칭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작년 말 기준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다는 대출비교 외형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구축되기 때문이다. 올해 5월 개인 신용대출, 12월 주담대 대환 인프라가 확립될 예정이다.

기존 핀테크 대출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더라도, 대환대출 신청은 금융 회사 앱에서, 실제 상환 절차에 들어가면 영업점을 방문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핀다연혁. 자료=한국투자증권
핀다연혁. 자료=한국투자증권

하지만, 이번 인프라 구축의 핵심은 대출이동 시스템이다. 금융회사간 상환절차를 금융결제원망을 통해 중계하고 전산화해 고객 입장에서 비대면으로 손 쉽게 대환대출 프로세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핀다는 대출관리와 대환대출 서비스에서의 고객 현금/자금관리 서비 스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후 도입될 예금이나 보험 중개 서비스에서도 경쟁 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리 변동성이 커진 시대에 개인들의 자산 및 부채에 대한 리프라이싱 수요가 상대적으로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고객 친화적 인 가격과 UX 제공으로 지속적인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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