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 시황레이더] 국내 배터리업체, 새만금 배터리 투자 본격화 기대감.. 2차전지·리튬 테마 강세 지속
[0419 시황레이더] 국내 배터리업체, 새만금 배터리 투자 본격화 기대감.. 2차전지·리튬 테마 강세 지속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19 17:17
  • 최종수정 2023.04.1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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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가 상승세 및 GTT, LNG선 특허 갑질 해소 기대감 지속 등에 조선·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 민간인 대규모 공격 시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 소식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국내 배터리업체, 美 IRA 수혜 분석 및 새만금 배터리 투자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2차전지·리튬 테마 상승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IRA(인플레이션방지법) 세부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차종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배터리 업체는 대규모 미국 현지 생산을 앞둔 시점으로, 이번 IRA 수혜가 현지 점유율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조금 지급 대상인 GM 차종에 모두 배터리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으며, 포드 차종 중에도 머스탱과 E-트랜짓 등에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SK온 역시 주요 협력대상인 포드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IRA 장벽이 무력화한 가운데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K배터리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더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온, 에코프로에 이어 LG화학도 새만금산단에 1조원 이상의 배터리 투자를 발표하면서 새만금이 새로운 배터리산업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유럽연합의 중국 견제 법안과 전구체의 할당관세 제외로 국내외 배터리 업체의 한국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자비스, 유일에너테크, 하나기술, 디아이티, 애경케미칼, KG케미칼, 광무 등 2차전지·일부 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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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선가 상승세 및 GTT, LNG선 특허 갑질 해소 기대감 지속 등에 조선·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전 세계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화한 '신조선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흑자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의 ‘효자 선박’으로 꼽히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이달 3주차 기준 166.0으로 지난해 3월(156.17) 대비 9.8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162.1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1,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LNG선 가격은 전월 대비 400만달러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고정식 원유생산설비.(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사진=대우조선해양

아울러 3년 가까이 진행되던 프랑스 GTT가 LNG운반선 화물창 끼워팔기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의 기술 라이선스료가 대폭 절감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그동안 GTT는 국내 조선 업체 8곳에 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면서 기술 지원도 함께 끼워팔기했으며, 이에 2020년 11월 공정위는 시장 지배적 지위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과징금 125억 원과 끼워팔기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대우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HJ중공업, 한국카본, 세진중공업 등 조선/조선기자재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포스탁 리서치

◇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 민간인 대규모 공격 시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 소식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이 발생하면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한국이 무기를 지원하도록 했으나 국내 규정상 이를 거절해온 바 있다.

사진=대통령실

아울러 북한에 대응해 "감시 정찰자산의 확충과 정보 분석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확장억제도 있지만,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한화, STX, 빅텍, 퍼스텍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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