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시멘트 가격 인하 가능성 제한적”
“삼표시멘트, 시멘트 가격 인하 가능성 제한적”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4.03 08:03
  • 최종수정 2023.04.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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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표시멘트
사진=삼표시멘트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3일 대신증권은 삼표시멘트에 대해 “2022년 매출액 7,211억원(YoY +26.7%)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 달성했다”면서 “두차례 단행한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연탄 등 원재료 가격이 2023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지만, 향후 가격이 상승한다면 시멘트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 가능하다”면서 “유연탄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되더라도 시멘트 가격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삼표시멘트 실적추이. 자료=대신증권
삼표시멘트 실적추이. 자료=대신증권

작년 기점으로 시멘트 시장이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모했기 때문에 가능한 분석이다. 평년 120~150만톤 수준인 전국 시멘트 재고량이 2023년 3월말 기준 70만톤 이하까지 하락했다.

지난 2022년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콘트리트 품질관리 강화에 따른 단위당 시멘트 투입 증가와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공정 지연 등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척공장에서 시멘트를 생산해 시멘트 및 2차 제품 판매 사업 영위하는 삼표시멘트는 연간 1,100만톤 시멘트 생산 CAPA 보유하고 있다”면서 “2022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시멘트 사업 94%, 레미콘 사업 6%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2년 기준 원재료 매입 비율 73.5%를 유연탄이 차지했고, 유연탄 가격 변동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진단했다.

유연탄 가격 추이. 자료=대신증권
유연탄 가격 추이. 자료=대신증권

시멘트 업체의 경우 원가는 생산원가, 채광원가, 물류원가로 구성된다.

원가 구성의 60% 이상을 생산원가(유연탄 등)가 차지 대체연료 사용시 유연탄 대체 효과와 함께 폐기물 반입시 수취하는 수수료 수익이 동반된다.

이석영 연구원은 “지난 2020년 20% 수준이었던 대체연료 비중이 2022년 약 3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향후 대체연료 비중 상승에 따른 원가절감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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