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빅테크 구조조정... 로쿠(ROKU.O), 액센추어(ACN), 일렉트로닉 아츠(EA.O) 인력 감원 발표
지속되는 빅테크 구조조정... 로쿠(ROKU.O), 액센추어(ACN), 일렉트로닉 아츠(EA.O) 인력 감원 발표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03.31 17:57
  • 최종수정 2023.03.3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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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빅테크 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구조조정”이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메타, 아마존, 인텔 등 실리콘밸리의 대형 기업들이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를 이유로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선 가운데 빅테크뿐만 아니라 핀테크, 가상화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테크 기업들도 잇단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있다.

지난 한주 역시 로쿠(Roku), 일렉트로닉 아츠(EA), 액센추어(ACN), 인디드(Indeed)등이 감원소식을 발표 했다. 

사진=로쿠 홈페이지
사진=로쿠 홈페이지

로쿠(Roku)는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인력의 약 6%인 약 2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일부 미사용 사무실의 사용을 중단하거나 재임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구조 조정으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을 약 3000만~3500만 달러 규모의 비용을 예상했다.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약 8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앤드류 윌슨 일렉트로닉 아츠(EA)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감원설을 인정했다. 외신은 일렉트로닉 아츠(EA)가 현재 공개된 신작과 라이브 게임 개발을 중단하고 퍼블리싱 전략을 재검토하며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응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일렉트로닉 아츠
사진=일렉트로닉 아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액센추어(ACN)는 향후 18개월 내에 전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만9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특화된 정보기술(IT) 컨설팅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엑센추어(ACN)는 정리해고와 사업 최적화 등에 약 15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현지 구인·구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디드(Indeed) 역시 전체 인력의 약 15%인 2천200명을 감원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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