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 신제품 효과로 인한 ASP(평균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하락한 4조38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의 매출은 기타 전자부품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감소할 전망이다. 감소 규모는 광학솔루션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5% 감소한 114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로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 업부의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3년 실적 계절성은 다른 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돋보일 전망”이라면서 “해외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고, 지난해 모델의 부진이 예상보다 큰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신규 모델은 ASP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화소 개선, 신규 chip 적용, Zoom 기능 강화 등이 ASP 인상 요인으로 물량도 이전 모델에 비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7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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