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스타벅스의 새 최고경영자 랙스먼 내러시먼이 현지시간 23일 향후 한달에 한 번씩 매장에서 근무하겠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랙스먼 내러시먼은 다음달 1일부터 CEO직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2주 정도 앞선 지난 20일 정식 취임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내러시먼은 2012년부터 글로벌 음료기업인 펩시에서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비롯해 여러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난 2019년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레킷벤키저 CEO로 발탁돼 스타벅스 CEO로 임명되기 전까지 역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스타벅스의 도전과 기회뿐 아니라 스타벅스의 문화와 고객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매달 반나절은 매장에서 근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리더십 팀의 모든 구성원도 지원 부서가 매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토론과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기를 기대한다"밝혔다.
그는 그동안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와 함께 일하면서 수개월간 인수인계를 받으며 이 기간 매장에서 40시간의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스타벅스의 상징인 녹색 앞치마를 두르고 매장 근무도 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내 매장 200여개 이상에서 노조가 설립돼 노조로부터 근무 여건을 개선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로 매장 영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같이 스타벅스는 지난해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