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그림자 드리우는 中 ‘BYD’, 전기차 판매 부진…감산 이뤄지나?
어두운 그림자 드리우는 中 ‘BYD’, 전기차 판매 부진…감산 이뤄지나?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03.22 16:15
  • 최종수정 2023.03.2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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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의 모델 HAN, 출처: BYD
BYD의 모델 HAN. 자료=BYD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가 수요 부진으로 시안과 선전 공장의 감산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로이터통신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수요 부진 탓에 2교대 8시간 근무를 일부 라인에서 주 4회로 출소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시안 공장(BYD 2022년 완성차 전체 캐파 28% 비중)은 BYD의 Song과 Qin EV를 생산하고 있다.

또 BYD는 선전 공장(BYD 2022년 완성차 전체 캐파 11% 비중)의 교대 근무를 3교대에서 2교대로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YD는 “생산 일정 비공개”라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

로이터통신은 BYD가 올해 초부터 중국의 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감소에 직면해 생산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 2017년 2500만대에서 2022년 2360만대로 오히려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BYD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판매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tto3' BYD JAPAN 홈페이지
사진='Atto3' BYD JAPAN 홈페이지

한편, 같은 날 중국 시안시는 ‘신에너지자동차 생산 확대와 소비 촉진 지원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시안시는 이번 발표한 조치를 통해 전기차 제조사의 생산 지원과 구매 보조금 지원, 개인 전기차 충전 시설 보조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생산 확대 지원 정책으로는 2023년 시안에서 생산된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량이 2022년보다 증가한 물량에 대해 차량 1대 당 2000위안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최대 금액은 1000만위안으로 설정했다.

구매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는 올해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시안시의 자동차 판매 업체에서 신에너지 승용차를 구매해 차량을 등록한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차량 금액별 보조금 지급 금액(구매 영수증 기준)은 9만위안 미만, 9만~20만위안, 20만위안 이상 차량은 1대당 각 2000, 4000, 6000위안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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