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일 신한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85억원(+24%, 이하 QoQ)을 전망한다.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412억원(-7%)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가 하반기로 갈수록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아라미드 증설로 24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아라미드 증설 물량(7500톤)의 약 50%는 고객사 확보가 완료됐으며 산업자재의 펀더멘탈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가 코오롱인더의 효자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쇼티지(Shortage·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순간 가속능력이 뛰어나 타이어 강성이 높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PET 타이어코드가 주력이지만, 향후 차별점은 아라미드를 타이어코드에 접목한 제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 광케이블 및 전기차 타이어 등 전방 수요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과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타이어코드 실적은 더딘 수요 회복 및 판가 약세로 부진할 전망이며 주요 자회사 실적도 신차 판매 감소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패션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화학은 석유 수지 판매량 증가 및 원가 하향 안정화로 증익(+5%)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3년 기준 PBR 0.5배(밴드 하단)에 불과하므로 업사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