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축소와 원가율 개선 덕분에 5년만에 영업이익 5000억원 재진입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KB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예상 매출 22조 770억원(+3% YoY), 영업이익 5794억원(+47% YoY)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이 0.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축소, 할인점과 수퍼 부문의 구매 통합에 따른 원가율 개선, 백화점 및 컬쳐웍스의 완만한 이익 증가 등에 기반한다”면서 ‘최근 하이마트와 홈쇼핑 등의 자회사들이 큰 손익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2022년 대비 추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사업부문별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전사 실적이 2021년을 바닥으로 확연한 개선 흐름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5년만에 처음으로 연결 영업이익 5000억원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경우 평년기온이 높아 의류 판매가 부진했고,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
할인점은 간편식과 주류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이 고성장하면서 백화점 부문의 실적악화를 만회했다.
KB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8% 하향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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