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기업은행, 중기대출 잔액 200조...점유율 22%대 유지
[지속가능] 기업은행, 중기대출 잔액 200조...점유율 22%대 유지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2.22 08:48
  • 최종수정 2023.02.2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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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IBK기업은행이 지난해에도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마케팅 조사기관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2021 LACP 비전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Platinum)은 전 세계 약 70여개 기업에만 주어진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 중기대출 잔액 200조 넘어서...시장 1위

22일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IBK기업은행은 ▲2040 탄소중립 선언 ▲녹색금융 추진 전략 수립 ▲친환경 문화 조성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중소기업 녹색 전환 지원에 앞장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을 위한 은행이라는 태생상 중소기업 ESG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IBK기업은행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료='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금융권 최초로 200조원을 달성하였고,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은 1위를 유지했다. 

2017년 142조에서 2019년 162조, 2020년 186조, 2021년 203조원까지 올라선 것이다. 

다만 중기대출 잔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의 중기대출 점유율은 2017년부터 22%대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시장 확대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료='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ESG 진단·컨설팅 사업 등 중소기업 ESG 지원

또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를 지닌 중소기업이 ESG경영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소기업 ESG경영 진단, 컨설팅 사업은 외부 ESG평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ESG경영 전 과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 기업, 대기업 협력사, 기업공개(IPO) 준비기업 등 ESG경영 대응이 시급한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하여 지원하였으며, 참여기업은 ESG경영 실천의지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전 과정을 무료로 진행했다.
 
실질적인 개선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까지 연결함으로써 ESG경영 추진을 견인하고자 했다. 

지난해 1월에는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확대를 위한 전담조직인 ESG컨설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료='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 등 ESG경영 확산 나서

기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ESG경영 확산을 위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도 출시했다.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성 연계대출(SLL-Sustainability Linked Loan)로, 참여기업은 핵심성과지표(KPI)와 지속가능성 성과목표(SPT)를 직접 선택하고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참여기업의 목표 설정 수준에 대한 검증 이후 기업은행은 대한상의에서 발급한 ESG확인서의 등급에 따라 최대 1%포인트 범위 내에서 금리 인하를 지원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눈앞의 이윤 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선택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택 기자 Ykim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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