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귀족주'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TI)...자사주 매입 중단
'배당 귀족주'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TI)...자사주 매입 중단
  • 김신아 기자
  • 승인 2023.02.18 13:06
  • 최종수정 2023.02.18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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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로고, BAT 웹사이트
사진=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로고, BAT 웹사이트

[인포스탁데일리=김신아 기자] 런던에 본사를 둔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 p.l.c., NYSE: BTI)는 23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소위 '배당 귀족주'로 평가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의 수익률 잠재력은 높게 평가된다.

버핏 스타일의 '팻 피치(fat pitch: 야구 용어로 타자가 쉽게 칠 수 있도록 적당한 속도로 구질 변화 없이 한 가운데로 던지는 평범한 볼)' 매수로 평가되기도 한다.

한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는 러시아로부터의 철수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을 철회하기로 결정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회사는 레버리지를 2.9배에서 약 2.5배로 줄이는 데 집중하기 위해 2022년 20억 달러 이상을 매수한 후 현재 자사주 매입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영국 투자은행 팬뮤어 고든(Panmure Gordon)의 애널리스트 레이 메일(Rae Mail)은 주주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기로 한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TI)의 결정에 대해 '이상하고, 당황스러운 결정'이라고 전했다.

JP모건은 "회사 측은 금리 인상은 물론 거시경제, 규제, 소송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자본배분에 '실용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TI 경영진은 실적 컨퍼런스에서 자사주 매입이 회사의 자본배분 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내 자사주 매입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ksaah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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