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소송 결과 나보타 수출액 영향 미미
대웅제약, 소송 결과 나보타 수출액 영향 미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2.17 09:29
  • 최종수정 2023.02.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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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에도 나보타 관련 수출액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17일 대웅제약은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939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153억원이라고 전했다. 

[사진 = 대웅제약 제공]
[사진 = 대웅제약 제공]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펙수클루' 관련 판매관리비와 신약 임상시험 비용 집행이 주된 요인이다.

2022년 나보타의 전체 매출액은 1421억원, 국내 매출액은 322억원이다. 

나보타 수출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23.3%, 국내는 5.9%이다.

대웅제약(별도) 4Q22 Review
대웅제약(별도) 4Q22 Review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민사 소송에 대한 항소장과 강제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합의를 통해 한국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에볼루스 향의 지속적인 제조 상업화를 규정했다"며 "ITC 합의문에 의거하면 나보타 관련 수출액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제집행정지 인용 여부가 국내와 ROW 국가 매출액에 영향을 줄 것이고, 민사 소송 1심 결과로 중국 파트너사 선정 어려움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대웅제약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대웅제약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 연구원은 "나보타 국내 연간 매출액 300억원, 손해배상 청구액 400억원을 보수적으로 2023년 실적 추정치에 모두 반영해 적정주가를 하향조정 했다"며 "소송의 방향에 따라 향후 나보타 매출액 추정치는 상향조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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