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올해 미국 법인의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유지
씨에스윈드, 올해 미국 법인의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유지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18 13:05
  • 최종수정 2023.01.18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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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CI. 
씨에스윈드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씨에스윈드 미국 법인의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8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2024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내 AMTC(생산세제혜택)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면 주가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며 “2024년부터 미국 풍력 설치량 급증과 지멘스 가메사와의 공급 계약이 실적 반영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씨에스윈드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씨에스윈드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524억원(QoQ 40%, YoY -3%) ▲영업이익 269억원(QoQ 40%, YoY 1%)을 제시하며 시장 컨센서스(292억원) 하회를 전망했다.

그는 “플랜지 등 원부자재 수급 차질 현상 지속으로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지연될 것”이라며 “2021년 인수한 신규 법인의 생산 비효율성 지속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 실적 및 수주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씨에스윈드 실적 및 수주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의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도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2022년 연간 수주는 약 9억달러 내외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해상운송비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연초 목표였던 13억달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키움증권은 씨에스윈드의 2023년 연간 실적을 ▲매출액 1조 8972억원(YoY 34%) ▲영업이익 1,448억원(YoY 93%)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2년 기준 전사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효과로 2023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내 AMTC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면 미국 법인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키움증권
씨에스윈드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키움증권

한편 풍력 업황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베스타스의 2022년 4분기 수주가 QoQ +78%, YoY +18% 증가해 씨에스윈드의 2023년도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부진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정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원부자재 수급 차질 현상 완화, 판가 인상, 신규 법인의 효율성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씨에스윈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씨에스윈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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