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9일 서울옥션(063170)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가 서울옥션 인수 추진을 중단하고 미술 경매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날 오후 12시 43분 기준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5.80%(1050원) 내린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하락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서울옥션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서울옥션 인수를 추진했던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인수 추진을 중단하고 경매 시장 직접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가 나왔다.

양측의 협상이 공식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투자시장에서는 ‘경영권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신세계의 서울옥션 인수설은 지난해부터 나왔다.

지난해 10월 14일 서울옥션은 신세계의 인수설과 관련해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에게 당사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최대 주주는 (주)신세계에 대한 (주)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관해 검토를 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2021년 12월 서울옥션 주식 85만6767주를 약 280억원에 취득해 지분 4.8%를 보유했다.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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