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Q 비우호적 환경에 컨센 하회 전망…애플, 아이폰14 700만대 생산차질
LG이노텍, 4Q 비우호적 환경에 컨센 하회 전망…애플, 아이폰14 700만대 생산차질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1.05 13:35
  • 최종수정 2023.01.0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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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I
 LG이노텍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LG이노텍이 생산 차질과 환율 등 비우호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 대비 벨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구간이라며 목푲구ㅏ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 4500억원(+12.7% YoY) ▲영업이익 4560억원(+6.1% YoY)을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4.2%, -12.6%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 부문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DS투자증권
LG이노텍 부문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DS투자증권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3분기 평균 1300원 중반대에서 12월 말 1270원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11월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의 셧다운으로 아이폰14 약 700만대 수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매출액 17조 3000억원(+8.8%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 추정의 근거로는 환율 +0.9% YoY, 모듈 +2.8% YoY, 평균판매단가(ASP) +4% YoY를 제시했다.

LG이노텍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DS투자증권
LG이노텍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DS투자증권

LG이노텍은 지난 12월 23일 공시를 통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광학 투자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공시는 폴디드줌(엑츄에이터 포함) 및 고화소 카메라 모듈(4,800만) 침투율 확대 적용에 따른 설비 투자로 파악된다.

그는 “최근 해외 언론에 따르면 폭스콘 정저우 공장 가동률의 회복세(90%)를 언급한 바 공급망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해 폴디드줌, 고화소, 전면 카메라 침투 확대가 예상돼 신제품 공급에 따른 부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DS투자증권
LG이노텍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실적추정치는 하향했으나 실적 대비 벨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2023년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률(PER) 5.5배, 주가순자산률(PBR) 1.1배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따른 판매량(Q)의 불확실성과 LG이노텍의 실적 계절성(상저하고)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모멘템은 다소 약하다”며 “다만 올해 전기·전자 섹터 내 실적 성장 가시성이 가장 높아 상대적 매력도는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G이노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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