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심화로 디지털 광고시장 감소"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메타(META)와 알파벳(GOOGL)이 8년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광고시장 합산 점유율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쟁 심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메타와 알파벳의 디지털 광고시장 합산 점유율이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어든 48.4%를 기록했다. 이는 5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며, 내년에는 4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상 중인 경쟁사는 아마존(AMZN), 틱톡,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등이고, 넷플릭스(NFLX)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도 경쟁사로 확대됐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월마트(WMT), 인스타카트 등 리테일 기업들의 올해 디지털 광고 연성장률은 40%에 달할 것"이라며 "애플과 아마존은 올해 광고 팀을 확대해 디지털 광고에 진심"이라고 진단했다.
넷플릭스도 지난해 7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광고 기반 스트리밍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디지털 광고 시작은 3000억 달러가 넘는 시장으로, 비록 경기 부진으로 50억 달러 정도 전체 시장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구조적 변화와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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