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러지,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OLED 투자 가능성-밸류파인더
HB테크놀러지,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OLED 투자 가능성-밸류파인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2.09.28 15:30
  • 최종수정 2022.09.2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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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테크놀러지 CI.
HB테크놀러지 CI.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8일 HB테크놀러지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하반기 중소형 OLED 라인 투자와 내년 대형 OLED 라인 투자로 인한 수혜 가능성을 점쳤다. 

HB테크놀러지는 LCD 및 AMOLED 검사장비 제품 등 제조 업체로 지난 200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매출부문은 크게 장비사업과 부품소재 사업으로 나뉜다. 장비사업부 주요제품은 OLED 전공정 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자동광학측정검사) 검사장비와 리페어장비로, 리드타임은 평균 6개월이다.

부품소재 사업부문의 경우 BLU(Back Light Unit) 부품소재인 도광판과 확산판을 양산하고 있다.  SDC QLED TV에 탑재되며 고객사 TV 출하량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지난 2018~2019년 HB테크놀러지는 고객사의 QLED TV 판매 호조로 부품사업부문이 외형을 견인했으나, 장비부문 대비 수익성이 낮아 전사 OPM Doubledigit → mid-single로 하락했다. 

밸류파인더는 향후 고객사 투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밸류파인더 제공)
(자료=밸류파인더 제공)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LCD TV 출하량이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가제품인 OLED TV는 올해 744만대(14.1%) 출하를 전망했고, 지난해에도 OLED TV는 유럽(글로벌 OLED TV 판매비중 44.5%)과 북미(23.5%)에서 많은 수요가 있었다. 

생활방식 차이 등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비교적 작은 크기를, 북미에선 65인치 이상의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70~79인치 OLED TV 판매량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SDC는 현재 55·65인치만 고객사에 납품 중이나 49·77인치 패널을 내년부터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충헌 연구원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QD 디스플레이에 13조원 투자를 언급한 바 있다"며 "현재 아산 Q1라인 대형 OLED(월 30K CAPA)에 3조원을 투자했으며, 내년도 Q2 라인투자 기대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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