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존슨앤존슨·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수혜주의 다음 모멘텀은?
[미국주식] 존슨앤존슨·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수혜주의 다음 모멘텀은?
  • 이실아 기자
  • 승인 2022.06.17 16:29
  • 최종수정 2022.06.17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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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 존슨앤드존슨 Johnson & Johnson (JNJ) NYSE

1 회사 소개 및 현재 주가

로션, 폼클렌저 등으로 유명한 헬스케어 기업으로, 제약 사업, 건강소비재 사업, 의료기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백신 사업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주가는 시장 수익률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0년 동안 배당을 증익해온 기업이기도 하고, 필수소비재 매출 비중도 작지 않기 때문에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백신 위탁생산 회사와 계약을 파기했다고 하던데 어떤 이슈인가요?

지난 6일,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즈에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계약 해지 통보 일주일 전 이미 계약 해지 통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머전트가 백신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계약 불이행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머전트는 존슨앤존슨이 백신을 최소 수량도 구매하지 않아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존슨앤드존슨(JNJ)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존슨앤드존슨(JNJ)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3 현재 밸류에이션은 어때요?

현재 주가는 PER의 10배 미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인한 실적 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많이 따라오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인상해왔고,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기간에도 배당이 늘었고, 코로나 시국에도 배당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화이자 Pfizer Inc (PFE) NYSE

1 회사 소개 및 현재 주가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업체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모멘텀으로 인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낙 규모도 큰 기업이고, 지난해와 같은 모멘텀이나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코로나19 수혜가 거의 끝난 거 같은데 모멘텀은 무엇이 있나요?

미국에서 5세 미만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화이자가 5세 미만 대상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여전히 코로나19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편두통치료제 제조 업체인 바이오헤븐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판매로 인해서 축적해둔 자금을 활용해서 다양한 투자와 M&A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존슨앤드존슨(JNJ)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화이자(PFE)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3 투자포인트 궁금합니다.

화이자의 주가는 현재 PER 11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준에 따라서는 저평가로 볼 수도 있으나, 화이자의 기업 규모를 감안했을 때 적정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빛날 수 있는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당수익률도 3%대에 달하기 때문에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ADR AstraZeneca PLC ADR (AZN) NASDAQ

1 회사 소개 및 현재 주가

영국의 제약 바이오 업체로,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아 온 기업입니다. 본부는 영국에 두고 있으며, 스웨덴 제약사와 영국 제약사의 합작으로 탄생했습니다.

4월부터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전까지는 강세를 이어오면서 신고가 랠리를 달려왔습니다.

2 지난 실적은 어떻게 나왔어요? 

지난 분기 매출액은 114억달러, 주당 EPS는 1.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기존 전망치를 압도하면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면서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존슨앤드존슨(JNJ)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아스트라제네카(AZN) 52주 주가차트 (출처: 인베스팅닷컴)

3 새로운 모멘텀은 무엇이 있나요?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를 개발해냈고, 많은 나라에 수출하면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예산 확정과 승인으로 인해 7월 중 도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치료제와 같은 신약 개발 모멘텀도 유지하고 있으며, 10년 만에 배당을 확대할 정도로 펀더멘털도 탄탄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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