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마감체크] 한화솔루션·씨에스베어링 강세,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호재 지속
[0531마감체크] 한화솔루션·씨에스베어링 강세,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호재 지속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2.05.31 15:59
  • 최종수정 2022.05.3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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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외국인 4일 연속 순매수에 강세 지속
달러화 레벨 부담에 조정, 외국인 수급 개선 배경
주도주 나타나지 않아, 낙폭과대주 순환매 장세로 판단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5월 3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낙폭과대주의 순환매가 지속되며,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1% 상승한 2,6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1조604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83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5,129억을 순매도하며,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친환경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 기계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보험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8% 상승한 8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459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1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90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CJ ENM의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유럽 발 모멘텀과 국내 비중 급증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유럽연합(EU)의 27개 회원국이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90%까지 줄이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7.5%를 차지하면서, 10년 전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화솔루션, 씨에스베어링, 유니슨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LG화학이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LG화학은 전일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인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의 자회사 구미 양극재 법인에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현대모비스가 그룹 내 수직계열화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지난 2년간 지속된 공급망 위기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 방식 사업구조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수직계열화 방식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으나, 지난 2년간 지속된 공급망 위기 속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차별화된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에 기인했다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중 갈등으로 인해 공급망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그룹 내 현대모비스의 역할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유럽의 금융 지원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동북부 전선에 위치한 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해 도시를 재건하기 위한 재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에서는 전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대출 형태의 90억 유로 금융 지원을 승인하며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모, 현대에버다임, 서연탑메탈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화콘텍이 ‘USB-C’ 국내 적용 확대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전자제품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할 예정이며, LG전자 역시 일반 노트북, 기타 휴대용 기기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애플코리아, HP코리아 등 외국계 회사도 참석해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USB-C 포트를 생산하고 있는 신화콘텍이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국내 증시 ‘지방선거’ 휴장
중국 상하이 전면 봉쇄 해제
바이든-파월 회동

 

경제지표
미국 5월 CB 소비자기대지수, 5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5월 시카고 PMI
EU 5월 소비자물가지수
한국 5월 수출입, 5월 제조업 PMI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실적
미국 세일즈포스, HP, 트립닷컴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시장의 반등은 지난 주말 제기된 인플레이션 고점론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사실 연준에서 기존에 예상했던 것을 숫자로 확인했을 뿐이라는 점에서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간밤 뉴욕 증시의 휴장에도 국내 증시에 외국인의 수급이 유입된 것을 보면, 단기 반등의 핵심은 달러화의 피크아웃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은 지났다고 보는 관점에서 유로화가 반등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 전면 봉쇄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신흥국 통화가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오버슈팅으로 인해 레벨 부담을 느끼던 달러화가 조정을 받았고,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인 30%에 머물렀던 외국인의 코스피 비중이 개선될 수 있는 배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반등의 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직 주도주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낙폭과대주의 순환매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올해 들어 낙폭이 가장 컸던 성장주가 힘을 내겠지만, 시장을 멀리 보는 관점에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익이 담보되지 않는 성장주가 수급 이슈로 반등한다면, 해당 섹터에서 현금을 확보하고, 중기적으로는 IT, 자동차를 중심으로 철강, 에너지 등 경기 회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3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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