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처방 둔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처방 둔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21 10:49
  • 최종수정 2021.10.21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처방수가 다소 둔화됐다는 평가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소매 합산 엑스코프리 처방수는 9826건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 CI

9월 엑스코프리의 월 성장률은 +3.4%로 올해 중반 +10%대 대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대면 마케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월 성장률이 낮아졌다. 

SK바이오팜은 연 2000억원대의 판매관리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 직접 유통의 효율성 재고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위한 신경과 약물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엑스코프리 미국 월별 처방 수
엑스코프리 미국 월별 처방 수

글로벌 난치성 뇌전증 시장 경쟁 약물을 보면 케프라 1만3273건, 빔팻 27만3411건, 파이콤파 1만6477건, 브리비액트 3만1184건이다. 난치성 뇌전증 전체 시장으로는 34만41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전월 대비는 1.6% 소폭 감소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처방 수 기준으로 79.4%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빔팻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6%의 높은 성장률 보였다"며 "빔팻은 내년 특허 만료가 예정되어 있어 제네릭 시장 형성 후 엑스코프리의 시장점유율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빔팻, 엑스코프리 등 난치성 뇌전증 약물은 질환 특성상 경쟁관계 뿐 아니라 리얼월드에서 병용 가능성, 내성 및 부작용에 따른 대체제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 약물의 지위를 지닌 약물이 줄어든다는 점도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