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처방수가 다소 둔화됐다는 평가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소매 합산 엑스코프리 처방수는 9826건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 엑스코프리의 월 성장률은 +3.4%로 올해 중반 +10%대 대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대면 마케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월 성장률이 낮아졌다.
SK바이오팜은 연 2000억원대의 판매관리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 직접 유통의 효율성 재고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위한 신경과 약물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난치성 뇌전증 시장 경쟁 약물을 보면 케프라 1만3273건, 빔팻 27만3411건, 파이콤파 1만6477건, 브리비액트 3만1184건이다. 난치성 뇌전증 전체 시장으로는 34만41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전월 대비는 1.6% 소폭 감소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처방 수 기준으로 79.4%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빔팻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6%의 높은 성장률 보였다"며 "빔팻은 내년 특허 만료가 예정되어 있어 제네릭 시장 형성 후 엑스코프리의 시장점유율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빔팻, 엑스코프리 등 난치성 뇌전증 약물은 질환 특성상 경쟁관계 뿐 아니라 리얼월드에서 병용 가능성, 내성 및 부작용에 따른 대체제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 약물의 지위를 지닌 약물이 줄어든다는 점도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