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리튬증설 지연된 앨버말(ALB), 펀더맨털 견고한 이유
호주 리튬증설 지연된 앨버말(ALB), 펀더맨털 견고한 이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10.08 14:16
  • 최종수정 2021.11.1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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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말
앨버말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2차전지 제조 기업 앨버말을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5만톤 규모의 호주 리튬 증설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주가가 부진하지만 펀더맨털 자체는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앨버말은 지난 7일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7달러(0.031%) 주가가 하락한 22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초까지 240달러 선을 넘기도 했던 앨버말 주가는 최근 호주 리튬 광산 증설 프로젝트 완공이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됐고, 여기에 금리 상승이 성장주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맞물려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앨버말 kemerton 리튬광산
앨버말 kemerton 리튬광산. 사진=앨버말

다만 앨버말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호조로 리튬 가격이 당분간 강보합을 지속할 전망이며 증설 물량 출회에 따른 판매량도 기대된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WaveII’ 증설 프로젝트에 더해 최근 중국 ‘Guangxi Tianyuan’ 지분 100%를 2억 달러에 인수”했다며 “동사의 리튬 생산능력은 현재 8.5만톤에서 2022년 1분기 17.5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앨버말은 리튬 가격 강세 국면에서 증설 물량이 본격 출회되는 선순환 국면에 진입”했다며 “2022년 전사 조정 EBITDA가 올해 가이던스 대비 약 25~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리튬 부문 조정EBITDA가 전술한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40~50% 성장하는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브로민(Bromine)과 촉매제 등 타 사업부문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민 부문 조정 EBITDA는 기존 보유 염호 대비 높은 브로민 함유량을 가진 매그놀리아 염호 개발 완공 효과 등으로 전년비 4~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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