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케이팝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15일 인수 포기 의향을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케이에스프로젝트 파트너들과 심사숙고한 끝에 쌍용차 인수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황요섭 케이팝 모터스 대표를 둘러싸고 부동산 개발 이익 등에 대한 부정적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간 케이팝모터스는 아랍계 사모펀드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추진해왔다.
앞서 쌍용차 인수 후보로 거론된 11개 업체 가운데 예비실사에는 총 7곳이 참여했다. 이 중 법률자문사까지 결정한 곳은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카디널원모터스, 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 퓨처모터스 등 5곳이다.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본 입찰을 마무리하고 평가를 거쳐 다음 날 서울회생법원에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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