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목표가 상향… “전환우선주 우려 불식”
한라, 목표가 상향… “전환우선주 우려 불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09.14 17:27
  • 최종수정 2021.09.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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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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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라가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한라의 이번 정책이 그간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전환우선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라는 전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25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취득 및 소각을 공시했다. 더불어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에서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동사는 지난 2013년 한라홀딩스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 1017만 주를 발행했는데 2022년 4월부터 1년 이내 보통주 5087만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가능성이 동사 주가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동사는 향후에도 전환우선주 취득 및 소각을 중점에 두고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전환청구기간 연장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를 덜어냄으로써 지금부터는 동사의 실적 성장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동사의 이익 성장은 주택 부문이 이끌 전망인데 올해 분양 계획은 8369세대로 과거 3개년 평균 3855세대 대비 두배 이상 많아 내년부터는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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