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유소비 확대에 몽우유업 수혜..‘M&A’로 지속성장 노린다
中우유소비 확대에 몽우유업 수혜..‘M&A’로 지속성장 노린다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02 06:58
  • 최종수정 2021.11.1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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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뉴우유 몽우유업
멍뉴우유 몽우유업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몽우유업은 2021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459억 위안, 영업이익 29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무려 202.5%나 증가했는데 이는 견조한 중국 유제품 시장 성장에 기인한 것이다.

액상우유와 분유, 빙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1.6%, 34.8%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에 속하는 UHT 우유 매출이 같은 기간 20% 이상 증가하며 5년 내 가장 크게 성장했고, 신선 우유 매출도 같은 기간 120%나 증가했다.

유제품 수요 증가와 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으로 GPM이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 자회사 Yashili와 Modern Dairy의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속적 M&A도 두드러진다. 지난 3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빙과업체 Aice를 인수했고 7월 중 치즈업체 Milkground 지분도 5%에서 28%로 늘렸다. 상반기 몽우유업 치즈 매출은 68% 증가했으며 중장기 치즈 시장 지배력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인수한 호주 조제 분유 업체 Bellamy’s와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Yashili의 성인 분유 제품력 강화를 통해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26배에 거래 중으로 최근 중국 증시 조정에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상단에 위치해있다”라며 “중장기 높은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조정시마다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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