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WDAY), 코로나19 정상화에 대기업·해외 매출 성장
워크데이(WDAY), 코로나19 정상화에 대기업·해외 매출 성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9.01 13:05
  • 최종수정 2021.11.1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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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워크데이가 코로나19 기저효과 속에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신규 계약 체결과 계약 갱신이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특히 대기업과 해외 시장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워크데이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2022회계연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2억6000만 달러, 조정 EPS 1.23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EPS는 46.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신규계약 체결과 계약갱신이 95% 이상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회원제 기반 매출은 1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매출 고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조정 영업이익률은 가이던스인 20%를 3%포인트 넘는 23%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비수기임에도 2분기에 신규 계약 체결과 계약갱신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지난 3년내 연간 계약가치(ACV)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기업향 계약 체결이 기존 추이보다 늘어난 점이 눈에 띄며, 기업의 IT 비용 정상화 속도가 늦었던 해외시장의 매출도 3억2000만 달러로 24% 반등하며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그동안의 계약지연에 따른 수요 반등도 있으나 기업들이 HR과 재무관리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고, 비용 정상화 환경에서 계약체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규계약 체결과 계약갱신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2022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13억7000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률 21%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김재임 연구원은 “핵심 서비스인 인사관리, 재무관리 자동화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 상승세가 하반기부터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워크데이는 고객기반과 계약 규모 확대를 통해서 대표 수혜주임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은 특성이 있고, 실적발표 직후 급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우호적인 수요환경 속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되기에 업사이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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