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용우네트워크, SaaS로 하반기 고성장세 전망
中용우네트워크, SaaS로 하반기 고성장세 전망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23 17:58
  • 최종수정 2021.11.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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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네트워크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ERP 소프트웨어 기업 용우네트워크가 영업손익 기준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핀테크 SaaS 부문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용우네트워크는 2021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9억6000만 위안, 영업이익 1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줄었지만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년 대비 이익 감소는 연구개발비용 4억1000만 위안, 판매비용 4억7000만 위안, 관리비용 2억1000만 위안 등 비용 증가 때문이다. 핀테크 자회사 용우금융홀딩스 지분 매각으로 일회성 투자수익이 발생하며 순이익은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SaaS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 15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었는데, 중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국산화 정책이 진행되는 가운데 SaaS 영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대형, 중형, 소형 기업, 공공기관향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91.5%, 99.1%, 140.4%, 132.5% 증가했다”며 “기존 고객의 높은 재계약률(대형 94.5%, 중형 71.4%, 소형 79.9%)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매출 14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8.9% 줄었는데, 이는 SaaS 영업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SaaS 시장이 2023년까지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느 ㄴ가운데, 증권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는 용우네트워크의 하반기 대형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장재영 연구원은 “동사의 2021년 예상 PSR은 11.4배로 중국 상장 소프트웨어 피어 기업의 평균 PSR 15.4배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중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국산화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중국 대형 국유기업 및 상업은행과의 신규 계약 체결을 예상하며 이에 힘입은 하반기 SaaS 부문의 실적 고성장세 유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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