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플랫폼 체그(CHGG), 글로벌 사업확장 속 수익성 개선
교육플랫폼 체그(CHGG), 글로벌 사업확장 속 수익성 개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8.12 18:10
  • 최종수정 2021.11.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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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 체그(Chegg)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구독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증권가는 체그의 데이터베이스 규모, 품질, 양 측면에서 지속적 경쟁우위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체그는 2021회계연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억9800만 달러, 영업이익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8440만 달러, EPS는 0.48달러였다.

글로벌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목표치인 1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체크의 예상 글로벌 유효 시장규모는 약 1억명으로, 2020년 기준 가입자 수가 660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 잠재력 크다고 판단된다.

체크는 연간 가이던스로 컨센서스인 7억9000만 달러 대비 높은 8억~8억1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조정 EBITDA는 2억9000만~3억 달러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전년대비 4.5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독자의 대부분이 무료 채널을 통해 확보가 되고 한번 생성된 콘텐츠는 추가 비용 없이 여러 번 사용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코로나 특수를 통해 체그서비스 구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플랫폼은 구독자 수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진입장벽이 더 높아진다”며 “동사 데이터베이스의 규모, 품질, 양은 압도적인 수준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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